경찰청은 8일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치안센터 2층에 '실종자 가족 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문을 연 지원센터에서는 장기실종자 가족 대상 '심리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실종 발생 1년 이상 장기실종자 가족이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가까운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하면 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민갑룡 경찰청장과 실종자 가족단체 대표, 장기실종자 가족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민 청장은 "실종자를 신속히 찾기 위한 지문 등 사전등록, 유전자 채취분석 등 제도와 함께 실종자 가족을 위한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