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강남페스티벌' 뜨거웠던 10일 간의 축제, 성황리에 막 내려

'SPAR:K GANGNAM' 영동대로 K-POP 콘서트로 축제의 대장정 마무리

‘기분 좋은 변화’로 품격도시를 구현 중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주최한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 ‘2019 강남페스티벌’이 영동대로 K-POP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10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5일, 인기 아이돌 그룹이 총출동한 ‘2019 강남페스티벌 영동대로 K-POP 콘서트’가 선선한 강남구의 가을밤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대한민국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 8팀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3만여 명의 국내외 K-POP 팬들이 참여하는 역대급 무대가 펼쳐졌다.

콘서트의 시작을 알리는 불꽃과 함께 등장한 오프닝무대의 주인공은 ‘여자친구’였다. 여린 외모와는 반전되는 칼군무를 선보이며 오매불망 콘서트를 기다려온 관객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이어 등장한 에버글로우도 강렬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을과 어울리는 감성무대도 한껏 분위기를 더했다. 더로즈는 ‘I don't know you’를 열창하며 가을밤을 촉촉하게 적시는 라이브를 선보였다. 기타, 건반 등 풍부한 악기 사운드와 폭발적인 가창력이 조화를 이뤘다. 재작년에 이어 강남페스티벌 무대에 다시 섰다는 더로즈는 “강남 한복판에서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놀랍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청량돌’ 뉴키드도 잔잔한 발라드와 함께 감성 무대를 펼쳤다.

아이돌과 팬들의 ‘찰떡 호흡’도 돋보였다. AB6IX(에이비식스)는 ‘별자리(SHINING STARS)' 노래를 시작하기 전, 팬들에게 휴대폰 플래시 불빛으로 별을 연출해주길 부탁했고, 관객석은 순식간에 밤하늘 은하수로 꾸며졌다. 호우(김태우, 손호영)는 이날 최고령 아이돌답게 무대 앞으로 나와 손을 잡아주는 팬서비스를 보여주며 한껏 여유로운 무대매너를 선보였다. 이들은 god 히트곡 메들리를 열창, 관객은 ‘떼창’으로 화답했다.

‘2019 강남페스티벌 영동대로 K-POP 콘서트’는 아티스트와 팬 모두에게 ‘꿈의 무대’가 되었다는 평가다. 이날 무대를 보기 위해 팬들은 부산, 남원 등 각지에서 올라와 꼬박 며칠 밤을 새며 입장을 기다렸다. 선착순 입장을 하지 못한 관객들도 광장 밖과 영동대로 길 건너편에 자리해 끝까지 응원을 보내며 축제의 마지막을 함께 즐겼다.

K-POP 콘서트를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린 이번 ‘2019 강남페스티벌’은 ‘센세이션, 2019 강남!’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센세이션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역대 최고의 페스티벌 행사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올해 페스티벌에서 처음 선보인 프로그램들을 비롯한 ‘BIG 10’ 프로그램은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축제의 품격을 증명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콘서트를 찾아 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강남은 K-POP의 본고장이자 문화적 자산이 가득한 대표적인 글로벌 관광도시”라며, “올해 축제는 강남페스티벌이 글로벌 축제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알리기에 충분했으며, 내년에는 한층 더 발전된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히며 더욱 업그레이드된 2020 강남페스티벌로 찾아올 것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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