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3년만에 500선 아래로 떨어졌다.
21일 오후 1시 2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63포인트(1.31%) 떨어진 498.25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지수가 5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5년 8월 30일 종가기준 497.96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0억원, 45억원씩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고 기관은 14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내림세다. 출판매체복제업종이 5% 가량 급락하는 가운데 금융(2.53%), 반도체(2.46%), IT부품(2.16%)업종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경우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NHN(0.14%)은 낙폭을 축소하며 상승 전환됐고 태웅과 평산은 1%대의 오른 반면 SK컴즈는 4% 이상 내렸고 성광벤드, CJ홈쇼핑 등은 3%대로 하락세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고 뚜렷한 호재나 매수세 유입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시총 비중이 높은 종목의 등락에 시장 전체가 움직이는 코스닥 시장의 특성상 최근 이들 종목을 둘러싼 정부 규제까지 겹쳐 주가흐름이 부진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