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풍의 계절이 돌아왔다. 합리적인 통행료, 빠른 교통망으로 이코노믹 하이웨이로 불리는 상주영천고속도로를 타고 경상북도의 단풍 명소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 붉은 단풍밭 감상하기 제격인 영천 보현산
상주영천고속도로의 시∙종점인 영천시에는 전국에서 별빛과 햇빛이 가장 많이 드는 곳이자 단풍 명소로 유명한 보현산이 있다. 태백산맥의 줄기인 중앙산맥의 중앙부에 위치한 보현산에는 산허리를 타고 꼭대기까지 구불구불 이어진 천수누림길이 조성돼 있다. 지난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사진찍기 좋은 명소'로 선정되기도 이 길은 단풍으로 물든 나무가 양측으로 늘어서 있어 멋진 가을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또,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보현산댐 짚와이어는 영천 단풍놀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 코스다. 보현산과 댐 중앙을 가로지르며 짚와이어를 타고 내려오는 동안 호수와 어우러진 붉은 단풍밭을 감상할 수 있다.
◆ 고즈넉한 가을을 즐길 수 있는 군위 팔공산 도립공원
경북 군위군 부계면에 위치한 팔공산 도립공원도 단풍을 만끽하기 제격인 장소다. 상주영천고속도로 동군위 나들목을 이용하면 쉽게 도달할 수 있는 팔공산 도립공원은 은해사 등 유서 깊은 사찰들과 치산관광지 캠핑장을 품고 있어 많은 가족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매년 팔공산 동화지구에서는 단풍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걷기대회, 단풍가요제, 인공암벽등반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 바 있다. 값진 문화유산이 곳곳에 남아 있어 고즈넉한 가을을 느끼고 싶은 단풍객들이 주로 찾는 팔공산은 올해는 10월 19일(토) 첫 단풍을 시작으로 10월 23일(수)이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 단풍과 핑크뮬리의 만남! 경주 보문단지
4계절 내내 인기 관광지인 경주시는 신라 천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도시 전체가 노천 박물관이라고 불릴 만큼 많은 관광지를 보유한 경주에 최근 가을 나들이객들에게 주목 받는 곳이 있다. 바로 보문호를 비롯 총 800만여m²(242만평) 대지에 조성된 보문관광단지다. 이곳 산책로에는 예쁘게 물든 단풍과 분홍빛의 억새인 핑크뮬리가 호숫가에 그림같이 펼쳐져 있어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사람들에게 핫 플레이스로 불리고 있다. 매년 가을이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호수변을 거닐며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붐빈다.
또 이곳은 보문호와 경주월드, 신라밀레니엄파크, 고사분수, 골프장, 야외공연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시설이 몰려 있다.
◆ 조금 특별한 가을을 만나고 싶다면! 문경 철로자전거
자연과 함께 이색체험 하기 좋은 문경 철로자전거는 문경이 광산업으로 활발했던 시절에 석탄을 실어 나르던 철로를 이용하여 관광 자원으로 개발했다. 문경 팔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진남교반 주변에 있으며, 영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철로 위에서 주변의 산세와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 수도권 여행객들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이처럼 아름다운 풍경 따라 상주영천고속도로와 함께 이색 여행 장소로 떠나 가을의 즐거움을 누려보는 건 어떨까? 서울-부산 최단거리로 이름을 알린 상주영천고속도로는 중부내륙선 낙동JCT부터 경부선 영천JCT까지 25km, 30분을 단축하여 갈 수 있는 국내 최장 94km 길이의 민자고속도로다. 중부내륙, 청주상주, 상주영덕, 대구포항, 중앙고속, 경부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있어 부산, 울산, 경주, 포항 등 주요 관광지로 이동하기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