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펀드 순자산 2004년 이후 첫 감소...한국 15위

입력 2008-08-2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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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펀드 순자산이 2004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21일 자산운용협회가 발표한 '2008년 1·4분기 세계 펀드 산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1·4분기 전세계 펀드 순자산은 24조8000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 대비 5.1%(1조3000억 달러) 감소한 수치이다.

2004년 2·4분기에도 14조5000억 달러를 기록해 전분기(14조6000억 달러)대비 1000억 달러 감소했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자산운용협회에 소속된 44개국 중 30개국의 순자산이 감소했다.

특히 중국(-17.0%), 인도(-15.9%), 폴란드(-14.8%) 등이 높은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코스타리카(24.6%), 슬로바키아(16.7%), 체코(11.1%) 등은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은 전분기 대비 1조8000억 달러(-15.0%)가 감소한 10조 6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501억 달러(-1.2%) 감소한 4조200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혼합형 펀드 역시 1694억 달러(-6.4%) 감소한 2조5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머니마켓펀드(MMF) 순자산은 전분기대비 6587억 달러(13.3%) 증가한 5조6000억 달러를 보였다.

한편, 전세계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국가는 미국(11조7331억 달러), 룩셈부르크(2조6274억 달러), 프랑스(2조491억 달러), 호주(1조1604억 달러) 순이었으며, 한국은 3253억 달러로 전분기와 같은 15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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