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EPA/연합뉴스)
북한 어선과 일본 정부의 어업단속선이 7일 오전 동해상에서 충돌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이시카와(石川)현 노토(能登)반도 북서쪽 350km 지점 먼바다에서 수산청의 어업단속선과 북한의 대형 어선이 충돌했다.
NHK는 북한 어선이 침수 피해를 당해 배에 타고 있는 승조원 20여명이 바다에 뛰어들었다며 일본 해상보안청이 현장에 순시선 등을 보내는 한편, 자세한 정보를 확인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북한 어선과 일본 정부의 어업단속선이 충돌한 곳은 '대화퇴'라고 불리는 곳으로, 오징어와 각종 수산 자원이 풍부하다. 일본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이라고 주장하는 해역으로, 일본 정부는 어업단속선을 파견해 북한 어선의 어업 활동을 감시해왔으며, 이들과 갈등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