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건설株, 정부 부동산 대책에 '실망'.. 내림세

21일 국내증시에서 건설주가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 마련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로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22분 현재 건설업종지수는 전날보다 3% 가량 떨어진 246.69를 기록, 여타 업종과 비교했을 때 낙폭을 키우고 있다.

대형건설주를 중심으로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GS건설과 현대산업이 무려 5% 급락중이고 현대건설(3.63%), 대우건설(3%), 두산건설(2.52%) 등이 일제히 내리고 있다.

정부는 이날 신도시 추가지정과 분양가 상한제 보완, 택지 관련 규제 완화 등 주택공급 확대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대책에 대해 최종 조율을 거친 뒤 발표할 예정이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역시 현재 국내 부동산 시장의 불합리한 규제를 털어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는 발언에도 투자자들의 건설주를 바라보는 시각은 싸늘한 것으로 풀이됐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 부동산 규제 완화안이 핵심 사항인 주택매매와 관련된 금융규제를 그대로 두고 '알맹이'가 빠진 대책만 나열하고 있어 실질적인 규제완화로 투자자들이 받아들이지 않아 실망매물이 출회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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