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잠자고 있는 3085억원 찾아가세요

입력 2019-10-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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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고령층 휴면재산 조회 지급서비스 절차(금융위원회)
온라인 휴면조회서비스 이용이 쉽지 않은 고령층을 위해 복지사가 직접 찾아가 휴면재산을 돌려받게끔 돕는 서비스가 시행된다.

금융위원회는 6일 ‘찾아가는 고령층 휴면재산 조회․지급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금융권협회와 복지부 ‘노인돌봄기본서비스’를 연계한 것으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휴면재산은 소멸시효 완성 이후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은행권 휴면예금, 보험권 휴면보험금이다. 8월말 기준 전체 휴면재산 1조4687억원 중 고령층 보유 휴면재산은 3085억원(21.0%)에 달한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비중이 18.8%인 점을 고려할 때 적지 않은 수준이다.

금융위는 ‘휴면예금 조회신청서’ 등 관련 서식을 마련해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수행기관’(전국 244개소)에 배포할 예정이다. 생활관리사가 독거노인을 방문해 서비스 내용을 소개하고 관련 서류 등을 배포하고 작성을 지원한다.

이후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이하 ‘독거센터’)에서 서비스 신청서 등을 일괄 취합해 서민금융진흥원 및 금융권협회에 제출하면 서민금융진흥원과 각 권역 협회 등에서 휴면재산을 조회하고, 문자 등을 통해 결과를 통지한다.

원칙적으로 본인이 금융회사 지점에 내방해 지급받으실 수 있도록 하되, 거동이 많이 불편하신 경우 등에 한해 비대면 본인 확인후 지급 등 제3자를 통한 지급 관련 위험을 제거한 다양한 지급방법을 강구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실무협의를 거쳐 이달 12일부터 신청서류를 배포하고, 12월 말부터 지급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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