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모 욱일기 응원 금지 재능 기부…"월드컵처럼 올림픽도 금지해야"

입력 2019-10-0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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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화면 캡처 )

도쿄 올림픽에서 욱일기 응원을 허용하려는 움직임이 일자 월드컵처럼 금지해야 한다는 영어 영상이 4일 유튜브에 올라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욱일기 응원을 불허하는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도쿄 올림픽에서 이를 허용하기 때문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FIFA took actions, but why not IOC?'(FIFA는 조치, IOC는 왜?)라는 영상을 기획ㆍ제작해 욱일기 응원에 대한 국제 스포츠 대회의 이중성을 비판했다. 방송인 안현모가 영어 내레이션을 재능 기부했다.

3분 분량의 영상은 욱일기가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사용한 역사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작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FIFA 공식 인스타그램에 오른 욱일기 응원 사진과 공식 주제가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욱일기가 한국 누리꾼의 항의로 교체된 예를 보여줬다.

또 201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일본팀 응원단이 욱일기로 응원을 펼쳤고, 이를 막지 못한 일본 가와사키팀에 AFC가 벌금 1만5천 달러를 부과한 사실도 알렸다.

(사진제공=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FIFA가 욱일기 응원에 즉각 대응한 결과 FIFA 주관 국제대회에서 욱일기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내용이다. 영상은 일본 정부가 도쿄 올림픽에서 욱일기 사용을 허용한 것은 올림픽 헌장 50조 2항(어떤 종류의 시위나 정치적 행위를 허용하지 않는다)에 어긋난다고도 지적했다.

특히, 욱일기가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라는 점을 강조하며 IOC가 직접 제재하지 않는 것은 일본군에 침략당했던 여러 아시아 국가 국민에게 상처 주는 일이라는 점을 상기했다. 올림픽 정신에 어긋나는 일이라는 것도 부각했다.

영상은 "IOC는 하루빨리 욱일기 응원 금지를 세계인들에게 선포하고, 올림픽의 진정한 가치와 정신을 지켜주길 바란다"라고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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