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서울 역사문화의 달, 도심 곳곳서 33가지 다채로운 행사

입력 2019-10-0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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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서울시)

서울시는 10월을 '서울 역사문화의 달'로 정하고 한달간 서울 시내 곳곳에서 33가지 축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행사·축제 △학술회의 △전시 △체험·탐방 등 4가지 분야별로 다채로운 행사가 서울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창덕궁~시흥행궁터에서는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축제가 진행된다. 창덕궁에서 융릉까지 이어진 8일간 행차를 재현해 어머니 현경왕후에 대한 정조대왕의 효심을 느낄 수 있다.

11~12일 남산한옥마을에서는 고풍스러운 한옥과 전통문화가 만나는 '서울무형문화축제'가 열린다.

1897년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의 천명을 국제사회에 선포하고 환구단을 설치해 하늘에 제사를 지낸 의식을 재현하는 행사 '환구대제'도 12일 덕수궁~환구단에서 만나볼 수 있다.

13일 종로구 소재 운현궁에서는 '고종·명성황후 가례재현' 행사가 펼쳐진다. 약 140년 전 고종·명성황후 가례를 재현해 조선시대 왕세자, 왕세손 등의 혼례행사를 엿볼 수 있다.

올해 26회를 맞이하는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 행사도 19일 창덕궁 인정전에서 참여할 수 있다. 외국인과거제골든벨, 봇짐메고 과거길체험, 어린이 과거제 한자골든벨 등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정동야행'은 근대역사의 시작이자 근대 문화유산의 일번지인 정동지역 문화재를 활용한 도심 속 야간 전통문화행사로 25~26일 정동일대에서 즐길 수 있다.

18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서울-평양 역사교류 학술대회'도 개최된다. 서울-평양의 상호답사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기초 작업으로 평양에 관한 연구 및 사전학습을 위한 대회다.

서울시내 박물관·미술관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8개 '전시'가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는 '2019 서울 백제역사유적 그림·일러스트 공모전' 수상작 전시 '서울에서 백제를 만나다'가 8~22일 진행된다. 시민들이 직접 그린 백제역사유적을 통해 2000년 역사도시 서울의 위상을 느껴볼 수 있다.

서울의 역사문화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탐방' 프로그램 7개도 운영된다. 역사적인 장소를 걷는 탐방부터 전통문화 체험까지 다채롭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10월 '서울 역사문화의 달' 행사들을 통해 서울의 역사문화자원과 전통 문화를 즐기며 의미 있는 가을나들이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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