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호시우행(虎視牛行)/순환휴직

입력 2019-10-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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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마오쩌둥(毛澤東) 명언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

중국 대륙에 사회주의 정권을 수립하고 초대 국가주석을 지냈다. 공산주의 사상으로 인민들을 규합하고, 계급 투쟁을 통해 구시대적 봉건제를 타파하고 농민들을 위한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하고자 했다. 하지만 대약진 운동의 실패, 문화대혁명, 톈안먼 사건 등으로 극과 극의 평가를 받는다. 1949년 오늘 그가 톈안먼 문루에 올라가 “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됐다”고 선포했다. 1893~1976.

☆ 고사성어 / 호시우행(虎視牛行)

호랑이의 눈빛을 늘 예리하게 유지하면서도 행동은 소처럼 착실하고 끈기 있게 하는 모습. 행동은 부드럽고 유연하게 그리고 끈기 있게 하는 것이 진정 강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순천 송광사(松廣寺)에 있는 고려시대 보조국사 지눌(知訥) 스님 부도(浮屠)에 ‘스님께서는 늘 우행호시하면서 힘든 일과 울력에 앞장서셨다’라고 적힌 글에서 유래했다.

☆ 시사상식 / 순환휴직(循環休職)

기업의 경영 악화로 인해 임직원이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휴직하게 하는 조치를 뜻한다. 업무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가능한 한 해고를 피하고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로 시행한다. 이때 직급과 급여 등에 불이익이 발생하게 되므로, 노사 양측은 휴직 기간에 해당하는 급여나 승급, 근속연수 등에 대해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한다.

☆ 고운 우리말 / 신소리

상대자의 말을 슬쩍 농쳐서 받아 넘기는 말이다.

☆ 유머 / 고양이와 쥐

고양이가 쥐를 쫓았다. 잡힐 듯했지만, 막다른 길에서 쥐가 쥐구멍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고양이가 “멍멍! 멍멍멍!” 하고 개 짖는 소리를 냈다. 이상하게 생각한 쥐가 구멍 밖으로 머리를 내밀었다가 결국 고양이의 발톱에 결려들었다.

쥐가 “비겁하게 사기를 치냐?”라고 하자 고양이가 한 말. “사기라니! 요즘 같은 불경기에 2개 국어는 기본으로 해야 먹고살지!”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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