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사감위 규제로 보수적 접근 요구 - 유진證

입력 2008-08-2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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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0일 강원랜드에 대해 전날 사행성감독위원회의 규제안과 관련해 투자자들은 최종안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입장 견지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유지에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했다.

최찬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규제안이 불법 사행 산업은 빼고 제도권 안의 사행 산업만 규제하는 아이러니한내용을 담고 있고 사감위가 사행산업을 바라보는 기조 자체가 부정적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합법적 도박사업 규제시 불법 도박시장의 풍선효과, 관광수지 적자 확대, 그리고 지방세수 감소와 같은 요인과 강원랜드에 대한 일반 투자자들의 손실이라는 부작용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사감위원들이 대부분 시민단체나 교수들이기 때문에 사행산업 관계자들과 노조 그리고 정치권의 강력한 압력과 반발에 취약할 것으로 보여 초안대로 확정될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강원랜드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약세장에서 시장수익률을 상회했기 때문에 매도 물량 나올 가능성 있고 최종안이 발표하는 오는 9월초까지 불확실성에 노출될 수 있어 당분간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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