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전기,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매수'-하나대투證

수정 2008-08-20 08:03

입력 2008-08-20 07:58

김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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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20일 금호전기에 대해 현재 주가의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 이정 연구원은 "금호전기의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 대비 0.7배에 지나지 않아 과거 5년간 최하단에 위치해 있다"며 "만일 토지보상 차익 1000억원을 고려할 경우 실질 P/B가 0.5배에 지나지 않아 적극적으로 매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전기의 주가는 코스피지수 하락과 세계경기 둔화 우려, CCFL점유율 하락가능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최근 1개월간 21.4% 하락했다. 하지만 하반기 CCFL사업부의 급격한 실적 호전, 신규거래선 납품, 실적대비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조명수출 본격화 등으로 실적이 빠르게 호전되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금호전기의 투자포인트 다섯가지는 ▲매력적인 Valuation ▲엔화강세에 따른 신규거래선 납품으로 CCFL사업부 실적 호전 ▲부각되는 자산가치 ▲조명사업부에서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 ▲LED조명사업으로의 교두보 확보 등이다"고 말했다.

그는 "금호전기의 3분기 실적은 CCFL 판매량 급증과 BLU사업부 실적 회복, 해외수출 증가에 따른 조명사업부 실적 개선 등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29.8%, 100.4% 증가한 664억원, 78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