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만들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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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하며 힘든 여건이지만 모범적인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관행과 규범을 과감히 탈피하고 새로운 석탄공사의 상을 만들어내겠다"며 "올바른 기준과 원칙이 지독하다고 할 정도로 철저히 지켜지는 '독한 경영'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우리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석탄공사가 정상적인 궤도에 진입하기 까지 때로는 희생이 따르고 아픔도 있지만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아픔을 감수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자"고 주문했다.
조관일 사장은 강원도 출신으로 강원대를 졸업한 뒤 강원도 정무부지사 지냈다. 정무부지사 재직시 탄광지역인 태백·영월·삼척·정선 등의 지역발전을 위해 폐광지역지원에관한특별법의 적용시한을 10년간 연장하고 강원랜드의 수익금 일부를 탄광지역개발사업비로 지원하는 등 폐광지역활성화에 기여해 온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