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알비스 판매 중지 조치에 실적 하향 불가피 ‘목표가↓’-KTB증권

입력 2019-09-2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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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27일 대웅제약에 대해 “전일 식약처의 라니티딘 제제 의약품 판매중지 결정 잠정적이기는 하나, 과거 사례가 없었던 만큼 향후 조치 해제 가능성을 예단하기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강력 매수’를 유지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수적으로 4분기부터 알비스 매출을 제외해 추정 실적을 낮췄다”며 “매출 조정보다 이익 하향 폭 큰 것은 자체개발 개량신약 특성상 여타 품목에 비해 높은 GP 마진율을 가정해 추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관세청 통계 기준 보툴리눔 독소 미국향 수출 7~8월 누적 77억 원에 그치고 있어 기존에 2분기와 유사 규모(150억 원)로 추정했던 나보타 수출액을 100억 원으로 하향했다”며 “국내 민사와 미국 ITC 소송 관련 균주 감정시험 시행과 결과서 제출이 집중된 분기임을 고려해 2분기(40억 원)와 동일하게 반영했던 소송비용 역시 30억 원을 상향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메디톡스 지정 감정인이 진행한 메디톡신과 나보타 균주 포자 및 염기서열 감정결과서를 21일(미국 기준은 20일) ITC와 대웅제약 법률대리인에 제출했다”며 “대웅제약의 지정 감정인이 진행한 두 균주 감정결과는 10월 중 반박감정 보고서와 함께 ITC와 메디톡스 법률대리인에 제출될 계획이며 내년 2월 초에 본격적인 재판이 개시돼 내년 6월 5일 예비판정을 거쳐 최종 판결은 10월 6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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