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세권(스타벅스+역세권)’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건물 내 스타벅스 입점 효과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높다.
지하철역 중심의 상권이 활성화되는 역세권처럼 스타벅스 입점 건물도 상업 활동의 중심이 되고 있으며, 스타벅스의 입점 전략 때문에 스타벅스가 들어선 건물은 가치 상승과 함께 주변 상권의 활성화도 자연스레 이어진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광교 신도시의 ‘스타벅스’ 효과의 대표 사례로 광교 엘포트 아이파크(이하 엘포트몰)를 들 수 있다. 엘포트몰은 광교 중심업무지구에 위치해 오피스텔과 상가가 포함된 복합 쇼핑몰로 광교 신도시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엘포트몰에 입점된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은 건물 가치 상승에 효자 매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있다. 여기에 스타벅스의 대항마로 불리는 매일유업의 ‘폴바셋’까지 입점에 가세해 엘포트몰의 성장에 부동산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레드오션으로 자리 잡은 커피업계에서 스타벅스와 폴바셋은 고품질 커피라는 공통 분모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폴바셋은 광교 엘포트몰에서 10월중 오픈하며, 오피스텔 입주민뿐만 아니라 근교 지역민에게도 고품질의 프리미엄 커피를 선보일 예정이다.
폴바셋은 매일유업의 관계사인 엠즈씨드의 커피전문점으로 2009년 첫 출점 이후 유동인구가 많은 오피스 상권과 백화점 인근에 점포를 집중적으로 내며 약 100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폴 바셋은 2003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 폴 바셋과 함께 만든 브랜드다. '품질과 타협하지 않는다'는 브랜드 원칙 아래 룽고와 라떼, 아이스크림 라떼 등 폴 바셋만의 시그니처 메뉴들을 선보이며 사랑받고 있다. 폴바셋 역시 스타벅스처럼 직영체제를 유지하며 약 10년 간 시장에서 고품질 콘셉트의 유지를 통해 스타벅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프리미엄 커피브랜드로 성장했다.
한편, 스타벅스, 폴바셋이라는 핵심 테넌트를 유치한 광교 엘포트몰은 주요 외식 브랜드들의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계는 두 커피브랜드가 키테넌트로서 엘포트몰을 가치를 상승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프리미엄 커피브랜드 간 매출 대결도 눈여겨볼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