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는 청주 주택시장..청원구서 ‘율량 금호어울림 센트로’ 27일 견본주택 개관

입력 2019-09-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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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랑 금호어울림 센트로 조감도

청주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극명하게 갈리는 상황 속에 미분양 제로의 우수한 성적을 자랑하는 청원구와 흥덕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금융결제원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흥덕구 가경동에서 분양된 ‘가경 아이파크’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906가구 모집에 총 4,980명이 몰리며 최고 35.08대 1, 평균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청약 일정을 마쳤다. 청원구 내덕동에서 지난해 5월 분양한 ‘청주 힐즈파크 푸르지오’ 역시 최고 215대 1, 평균 2.7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 조기 완판을 달성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흥덕구-청원구와 다르게 최근 주택 공급량이 많았던 상당구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 상당구 운동동에서 분양한 ‘동남지구 우미린 에듀포레’는 특별공급 제외 483가구 모집에 총 438명만이 접수하는 데 그쳤다. 상당구 방서동에서 지난 7월 분양했던 ‘동남지구 우미린 풀하우스’의 경쟁률도 0.24대 1에 불과했다.

분양 성적이 좋은 청원구와 흥덕구 분양권에는 프리미엄도 상당히 붙은 상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청원구 내덕동 ‘청주 힐즈파크 푸르지오’ 전용면적 84.992㎡가 3억 2,354만원(18층)에 이달 거래를 마쳐 분양가에 3,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흥덕구 가경동 ‘가경 아이파크 3차’ 전용면적 84.84㎡도 이달 3억 2,263만원(29층)에 거래를 완료하면서 2,500만원 가량 웃돈이 형성됐다.

미분양 가구 수 역시 지역별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청주시청에 따르면, 지난달 청주 지역 미분양은 총 1,666가구로 이 가운데 90%에 해당되는 미분양이 상당구와 서원구에서 발생했다. 동남지구 등 택지개발이 활발한 상당구의 경우, 미분양 물량이 1,269가구로 지역 내에서 미분양이 가장 많이 나타났다. 서원구 232가구, 흥덕구 165가구로 상당구의 뒤를 이었다. 하지만 청원구는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미분양 ‘제로(0)’의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청주시 인근 공인중개사는 “정주성이 장한 청주지역의 특성상, 구도심 청원구 및 흥덕구는 교통, 생활 편의시설 등 도심 인프라가 풍부하게 갖춰져 있어 수요자들이 몰린다”며 “택지개발이 한창인 상당구는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고, 생활 인프라도 비교적 조성이 덜 돼 선호도가 낮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금호산업은 청주 청원구 율량동에서 29층 최고층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되는 '율량 금호어울림 센트로'의 견본주택을 오는 27일 개관, 분양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48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일반분양 세대는 총 451가구다.

이 단지는 지역 내 5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이자 율량동 노른자위로 평가되는 신라타운을 재건축한 단지로, 분양 전부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먼저, 율량동 황금 입지에 단지가 건립돼 우수한 정주 여건을 확보했다는 평을 받는다. 인접한 곳에 하나로마트가 위치해 있고, 홈플러스, 청주성모병원, 충청북도청, 청주시청 등이 근거리에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바로 옆에 청주중앙여자중, 충북상업정보고가 자리해 교육환경도 좋다. 이외에도 덕성초, 율량중, 청주여고, 청주대, 충북대, 서원대, 청주교육대 등 단지 가까이 자리한 학교 시설이 풍부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율량천이 흐르며, 가까이 무심천이 자리해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산책과 조깅 등 건강한 여가 생활도 가능하다.

한편, 율량 금호어울림 센트로 견본주택은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161-6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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