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남부지사는 9일 개최한 '2019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서울시 금천구에 소재한 엠스텍이 학습기업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시행된 일학습병행 제도는 기업이 청년 등을 채용한 뒤 체계적 현장훈련을 하고, 보완적으로 학교 등에서 이론교육을 하는 현장 중심의 훈련제도다. 올 7월까지 전국적으로 1만4700여 개의 기업과 8만6000여 명의 학습근로자가 참여했다. 서울남부지사 담당 지역에서는 921개 기업과 8672명의 학습근로자가 참여했다.
이번 최우수상을 받은 엠스텍은 일학습병행 학습근로자의 최신 지식, 기술 등 습득을 위해 기술 동향을 반영한 훈련과정을 전달했다. 학습자료집 보완, 기업현장 교사에게도 관련 자격증 응시료, 교재도 지원했다. 기업에 나오는 지원금을 근로자에게 유인책으로 제공하면서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동인도 제시했다.
엠스텍은 "근로자가 마음껏 성장할 수 있는 기업으로 변신했다"라고 설명했다. 학습근로자 퇴사율은 일반근로자 대비 11% 낮았다고도 덧붙였다.
공단 서울남부지사 김록환 지사장은 “일학습병행은 지역 내 일자리 문제 해결과 함께 근로자의 직무역량을 높여주는 핵심사업으로 산업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8월 27일 '산업현장 일학습병행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ㆍ공포돼 2020년 8월 28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학습기업 인재 육성 지원, 학습근로자 보호, 일학습병행 자격 부여 등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