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아파트, 40대가 매입 주도

입력 2019-09-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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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8월 서울 아파트 매입, 3040세대가 절반 이상 차지

▲올해 1~8월 서울 연령대별 아파트 매입 건수 및 비중
올해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거래된 아파트의 절반 이상은 30~40대 연령층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령대별 아파트 거래량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강남3구에서 총 6232건의 아파트가 매매 거래됐다. 이 중 35.3%인 2201건을 40대가 사들여 연령대별 매입 비중이 가장 높았다.

40대의 구별 매입 비중을 보면 강남구가 39.7%로 가장 높았고, 서초구 34.5%, 송파구 31.8% 순이었다.

매입 비중이 두 번째로 높은 연령층은 30대로 강남3구에서 1415건(22.7%)을 사들였다. 구별 매입 비중은 송파(25.2%)·서초(22.5%)·강남구(19.9%) 순이다. 30~40대의 강남3구 아파트 매입 비중을 합치면 58.0%에 달한다. 이들 연령대가 강남권 아파트 절반 이상을 사들였다는 의미다.

강남3구에서 20대 이하가 아파트를 매매한 거래 건수는 98건으로 총 거래 건수의 10%를 차지했다.

박홍근 의원은 “지난달 강남3구의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평균 가격이 8억9000만 원을 넘는다”며 “사회 초년생인 20대가 고가 아파트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편법 자금 증여가 없었는지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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