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롭게 조성된 열린관광지는 주차장, 매표소, 화장실 등에 관광 취약계층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보수됐다. 점자 가이드북 등 홍보물도 비치해 편의성을 제고했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기존 족욕체험장에 휠체어와 유모차 접근이 가능하도록 했고, 시흥 갯골생태공원에는 염전체험 공간에 휠체어 이동이 용이하도록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전기차를 제작, 생태공원 구석구석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개선 완료했다.
2015년부터 조성을 시작한 열린관광지는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들이 관광활동에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지를 말한다. 이번 12곳이 조성 완료됨으로써 전국의 열린관광지는 총 29개소로 늘었다. 열린관광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관광공사는 가을 여행주간(9월 12~29일)을 맞아 각 지역의 지체장애인협회와 협업해 총 3회에 걸쳐 열린관광지 나눔여행을 실시하고 있다. 26~27일에는 휠체어장애인 전윤선 작가가 동행해 여행에서 겪은 이야기를 소개하는 등 참가자들과 활발한 소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석 관광공사 관광복지센터장은 "열린관광 환경 조성 확대를 위해 전주 한옥마을, 남이섬 등 24개소를 올해 추가로 선정했고, 오는 2022년까지 100개소 조성이 목표"라며 "기본적인 편의시설뿐만 아니라 관광취약계층이 즐길 수 있는 체험시설에 대한 개선을 통해 취약계층 관광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