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서울대병원장 "병원간 경쟁 아닌 의료 발전 선도하는 4차 병원으로 도약할 것"

입력 2019-09-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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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희귀난치질환과 공공의료정책 중심으로 새로운 40년 만들어가겠다"

▲김연수 병원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서울대병원)
“경쟁을 넘어 대한민국 의료 발전을 선도하는 4차 병원으로 서울대병원의새로운 40년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 병원장(신장내과)은 23일 병원 본관 김종기홀에서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병원의 운영 방향에 대해 24일 이 같이 밝혔다.

김연수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이 의과대 부속병원에서 독립법인으로 나온지 40년이 됐다”며 “국내의료기관과의 경쟁관계를 탈피하고 교육·연구·진료·공공의료·의료정책 등 5개 핵심 분야의 균형 발전과 함께 중증 희귀난치질환과 공공의료정책 중심으로 새로운 40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서울대병원은 공공의료와 의료정책 강화를 위한 ‘의료발전위원회’와 중장기적 미래 예측을 위한 ‘미래위원회’를 출범했다.

의료발전위원회는 공공의료와 의료정책을 강화하기위한 것으로 TF를 통한 3개년 실천 계획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입원 진료의 질 향상 △지역·중소병원과의 환자 중심 의료 공유 체계 구축 △중증희귀난치성질환 진료체계 구축 △공공보건의료 조직 연계 및 협력 등이다.

이와함께 공공진료센터, 희귀질환센터, 어린이병원, 중증소아 단기돌봄센터 등을 확충해 공공의료도 강화된다.

10년 후 의료, 사회, 기술변화 예측에 대비하기 위한 미래위원회도 구성됐다.

미래위원회는 병원의 중장기적 계획으로 △의료전문가 교육 메카 △빅데이터, AI 등 의료정보 플랫폼 구축 △미래 의료 서비스 프로세스 개선 △글로벌 인재양성 등을 마련했다.

특히 서울대병원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도 도입된다.

김연수 병원장은 “생명공학, 정밀의료, 바이오 등과 연계된 IT융합의학과 신설△임상수련 거친 기초과학과 연구자위한 융복합 연구 역량 강화 △MBA과정을 지원하는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며 “병원 임직원들의 다양한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경기도 시흥에 배곧서울대병원 설립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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