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희귀난치질환과 공공의료정책 중심으로 새로운 40년 만들어가겠다"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 병원장(신장내과)은 23일 병원 본관 김종기홀에서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병원의 운영 방향에 대해 24일 이 같이 밝혔다.
김연수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이 의과대 부속병원에서 독립법인으로 나온지 40년이 됐다”며 “국내의료기관과의 경쟁관계를 탈피하고 교육·연구·진료·공공의료·의료정책 등 5개 핵심 분야의 균형 발전과 함께 중증 희귀난치질환과 공공의료정책 중심으로 새로운 40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서울대병원은 공공의료와 의료정책 강화를 위한 ‘의료발전위원회’와 중장기적 미래 예측을 위한 ‘미래위원회’를 출범했다.
의료발전위원회는 공공의료와 의료정책을 강화하기위한 것으로 TF를 통한 3개년 실천 계획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입원 진료의 질 향상 △지역·중소병원과의 환자 중심 의료 공유 체계 구축 △중증희귀난치성질환 진료체계 구축 △공공보건의료 조직 연계 및 협력 등이다.
이와함께 공공진료센터, 희귀질환센터, 어린이병원, 중증소아 단기돌봄센터 등을 확충해 공공의료도 강화된다.
10년 후 의료, 사회, 기술변화 예측에 대비하기 위한 미래위원회도 구성됐다.
미래위원회는 병원의 중장기적 계획으로 △의료전문가 교육 메카 △빅데이터, AI 등 의료정보 플랫폼 구축 △미래 의료 서비스 프로세스 개선 △글로벌 인재양성 등을 마련했다.
특히 서울대병원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도 도입된다.
김연수 병원장은 “생명공학, 정밀의료, 바이오 등과 연계된 IT융합의학과 신설△임상수련 거친 기초과학과 연구자위한 융복합 연구 역량 강화 △MBA과정을 지원하는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며 “병원 임직원들의 다양한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경기도 시흥에 배곧서울대병원 설립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