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영의 FM대행진'에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를 이용한 라디오 홍보에 나섰다.
KBS 쿨FM '박은영의 FM대행진' 측은 24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은영의 FM대행진' 오늘 퀴즈카페 보너스퀴즈 예고. 대박 선물이 걸린 미션퀴즈 준비했습니다. 대박선물은 안마의자. 초록창에 '박은영의 FM대행진'을 검색하시고 홈페이지에 딱 들어가면 보너스퀴즈 힌트가 숨어있어요. 생방송 보너스퀴즈가 나가면 정답은 보내주세요. 정답자 중 1명에게 안마의자,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화장품세트를 쏩니다. 당첨자는 방송 끝난 후 홈페이지 선곡표에서 확인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선물로 제공되는 안마의자 사진을 공개했다.
'박은영의 FM대행진' 홈페이지 하단을 확인하면 "잘 찾아오셨군요! 정답은 '골볼'"이라고 적혀있다.
최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활용한 기업들의 홍보가 이어지고 있다. 토스, 캐시슬라이드 등을 이용해 퀴즈를 내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서 기업 및 제품 네이밍을 검색하면 힌트를 얻을 수 있는 형태다. 이를 이용해 기업이나 제품 네이밍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홍보가 이뤄지는 셈이다.
급기야 '박은영의 FM대행진'에서는 이런 부분을 의식한 듯, 같은 형태로 라디오 방송 홍보에까지 이용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는 네티즌들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혹은 온라인상에서의 여론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지표인데 최근 일부 기업들의 무분별한 홍보에 악용되고 있다"며 "포털사이트에서 이런 상황을 타개할 지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