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주요 18개 산업의 월임금총액은 1인당 359만 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월임금총액이 가장 높았던 산업은 월평균 584만 원을 받은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국가통계포털(KOSIS) 2018년 ‘산업, 학력, 연령계층, 성별 임금 및 근로조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2위는 근소한 차이로 △금융 및 보험업(566만 원)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463만 원)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436만 원) △광업(418만 원) △제조업(385만 원) △교육서비스업(377만 원) △건설업(359만 원) △하수·폐기물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358만 원) △도매 및 소매업(342만 원) 등의 순이었다.
18개 산업 중 최하위인 ‘숙박 및 음식점업’(217만 원)과 1위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584만 원)과의 격차는 약 2.7배였다. 이외에 평균 월임금총액이 300만 원 미만인 산업은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270만 원) △부동산 및 임대업(273만 원) △보건업 및 사회 복지 서비스업(277만 원) △사업 시설 관리 및 사업 지원 서비스업(286만 원)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294만 원)이 있었다.
성별로 나눠 보면, 전체 산업군 평균 월임금총액은 ‘남성’이 414만 원으로 ‘여성’(270만 원)보다 144만 원 높았다. 남녀별 임금 격차가 큰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98만 원) △금융 및 보험업(195만 원)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189만 원) △교육서비스업(171만 원)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62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산업별 종사자의 평균 근속연수는 어떨까. 평균근속연수 역시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이 14년으로 가장 길었다. 이어 △금융 및 보험업(11.8년) △교육서비스업(8.5년) △광업(8.3년) △운수업(8.2년) △농업, 임업 및 어업(7.7년) △제조업(7.3년) △하수·폐기물처리, 원료 재생 및 환경 복원업(6.9년)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6.7년)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6.6년) 등이 상위 10위 안에 들어, 근속연수가 긴 산업이 월임금총액도 높은 경향을 보였다.
근속연수도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18개 산업의 남성 평균 근속연수는 7.4년이었으나, 여성은 4.9년으로 남성과 여성 간 2.5년의 격차가 있었다. 성별로 근속연수가 높은 산업을 살펴보면, 남성은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14.8년) △금융 및 보험업(13.1년) △교육서비스업(11년) △광업(8.5년) △제조업(8.5년) 등에서 높았으며, 여성은 △금융 및 보험업(10.2년)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9.4년) △농업, 임업 및 어업(6.8년) △운수업(6.7년) △광업(6.3년)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