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유엔 사무총장 면담…“내년 P4G 정상회의 한국 개최”

입력 2019-09-24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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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다섯 번째 만남…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긴밀한 협력

▲문재인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3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유엔사무국에서 악수하고 있다.(뉴욕/연합뉴스)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하고, 한반도 문제 및 국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우리나라가 내년 제2차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 의지를 결집하는 데 기여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이행 등 당면 글로벌 현안의 해결을 위한 사무총장의 리더십과 이번 총회 계기 기후행동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됐음을 평가했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우리 정부의 P4G 정상회의 개최 결정을 환영하면서, 글로벌 현안 대응에 있어서 한국의 역할과 기여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기후변화 대응에서도 유엔 사무국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구테레쉬 사무총장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해 온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유엔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과 기여를 평가하고, 이 과정에서 앞으로도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번 면담은 문 대통령과 구테레쉬 사무총장 간 다섯 번째 회담이다. 2017년 7월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 때 처음 만났고 두 번의 유엔총회와 지난해 평창올림픽 때 회담을 가진 바 있다.

청와대는 이번 면담이 한반도 평화정착 및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사무총장의 지지를 지속 확보하고 한·유엔 간 협력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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