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1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포인트(0.01%) 상승한 2091.70에 마감했다. 기관은 862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0억 원, 717억 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2.32%), 통신업(1.05%), 섬유의복(0.87%), 기계(0.81%), 은행(0.35%), 보험(0.24%), 운수창고(0.24%), 전기전자(0.20%)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의약품(-3.41%), 증권(-0.93%), 의료정밀(-0.77%), 화학(-0.62%), 유통(-0.49%), 금융업(-0.3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20%), SK하이닉스(0.73%), 현대차(2.70%), 현대모비스(1.21%) 등은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우(-0.49%), LG화학(-1.67%), 셀트리온(-2.56%), 삼성바이오로직스(-6.35%) 등은 하락 마감했으며, NAVER와 신한지주는 전 거래일과 동일하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06포인트(-0.63%) 내린 645.01에 마감했다. 개인이 837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7억 원, 306억 원 순매도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가 스몰딜 보다 빅딜을 언급하는 등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진 여파와 일부 바이오 업체에 대한 부정적인 요인이 부각된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며 “다만 중국 정부가 실무급 회담에 대해 ‘건설적이었다’고 발표한 점을 감안해 낙폭은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