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건설이 보유하고 있던 여의도 파크센터 111세대를 일괄매각했다.
이에따라 1200억원대의 연대보증채무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공사대금 680억원 회수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지건설 관계자는 18일 ‘여의도 파크센터'레지던스 오피스텔(100~391㎡ㆍ111실) 111세대를 (주)조인스랜드피엠에 일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각대금은 1350억원으로 이미 계약금 50억원은 입금됐으며 잔금은 다음달 29일까지이다.
여의도 파크센터는 3.3㎡당 3500만~4400만원대로 오피스텔 분양가 중 최고가로 분양 했으나 부동산 경기침체와 맞물려 미분양이 발생했었다.
시공사인 성지건설은 시행사인 리앤리에셋이 미분양으로 680억원의 잔여공사 대금을 지불하지 않아 공사대금 회수는 물론 연대보증 1200억원까지 부담할 처지에 놓였었다.
하지만 이번 일괄매각으로 연대보증 1200억원에서 벗어나 향후 다른 PF사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공사대금 680억원 회수는 물론 아직 미분양된 상가 역시 분양에 박차를 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지건설 관계자는 “침체된 부동산 경기에도 불구하고 좋은 가격으로 일괄 매각돼 다행”이라며“회사의 큰 짐을 덜었다”고 밝혔다. 또 “오피스텔 입주가 활발이 이뤄지면 상가 역시 분양이 빨리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