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STX Europe ASA’로 사명 변경
STX그룹이 아커야즈의 경영권을 88.4%로 늘리면서 경영권 완전 인수와 함께 글로벌 톱 조선 그룹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STX는 지난 달 18일부터 4주간에 걸친 아커야즈 주식 공개매수 결과 총 5451만주(잠정 집계), 48%를 추가 인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인수로 STX그룹의 아커야즈 지분은 기존 40.4%에서 88.4%로 늘어나게 됐으며 오는 29일까지 대금 결제가 완료되면 아커야즈에 대한 모든 경영권을 완전 인수하게 된다.
지난해 10월 아커야즈 지분 39.2%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한 후 약 10개월만에 완전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STX그룹은 당초 100% 지분 확보를 목표로 했으나 88.4%의 지분 확보도 나름 성공했다고 자축하는 분위기다.
STX그룹 관계자는 “88.4% 지분 확보는 최선을 다한 성공적 결과로 평가한다”며 “이번 추가 지분 확보를 통해 아커야즈 경영권을 완벽하게 인수한 만큼 월드베스트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STX는 내달 3일 개최예정인 임시 주주총회에서 기존 ‘아커야즈’ 사명을 ‘STX’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