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내증시에서 건설주가 정부의 미분양대책의 일환으로 전매제한제도 보완과 재건축규제, 각종 세율의 완화를 검토중이라는 소식에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30분 현재 현대산업이 3.36% 상승한 가운데 두산건설(3.15%), GS건설(2.83%), 현대건설(2.4%), 두산건설 등의 순으로 동반 상승세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주 아파트 재건축 규제 절차 합리화와 미분양 아파트 해소 대책을 포함한 건설 경기 활성화 방안이 최종 검토단계에 들어섰다며 특히 아파트 분양권 전매 제한 제도의 보완과 주택 수요를 확대하는 내용이 이번 발표에 포함됐다고 밝힌 바 있다.
곽병열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정부 당국의 국내 건설경기 부양책 발표가 건설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건설주가 경기부양 효과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광수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이번 발표와 관련해 "대표적인 규제산업인 건설주의 투자심리 개선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지만 올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해외수주가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전망돼 투심악화로 제 평가를 받지 못했던 매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