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2분기 견조한 성장세 유지 '매수'-우리투자證

입력 2008-08-18 08:23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우리투자증권은 18일 동원산업에 대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유철환 연구원은 "동원산업은 매출 1373억원, 영업이익 262억원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은 당사 및 시장의 추정치를 소폭 웃돌았으나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 대비 14.1% 밑돌았다"라며 "하지만 이는 어가 상승이 매출에 반영되기까지 1개월의 시차가 존재하고, 유가상승은 원가에 즉시 반영되는 구조에 기인하므로, 동사의 연간 실적은 당사의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동원산업의 2분기 순이익은 당사 예상치 대비 34.6% 밑돌았는데 이는 동원택배에 대해 지분법평가손실 61억원을 인식했기 때문"이라며 "남아있는 동 지분의 장부가치는 7천만원으로 향후 추가적인 지분법손실 가능성은 없으며 일회성 손실을 제외한다면 동사의 성장성은 기존 당사의 예상치에 부합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동부태평양지역은 참다랑어, 황다랑어 등 참치 어종의 멸종을 막기 위해 연간 조업량을 제한하고 있는데, 이들 조업이 제한수준에 도달함에 따라 90일간 참치 조업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게 됐다"라며 "참치 조업 금지의 범위는 참다랑어, 황다랑어 등 멸종 위기의 어종뿐 아니라 가다랑어 조업까지 확대돼 적용되는데, 중동부태평양 지역은 전세게 가다랑어 중 약 30%가 서식하는 지역으로 이 지역의 90일간 조업금지조치로 인한 가다랑어 공급 감소는 거래시장에서 참치 어가를 상승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