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롯데제과에 대해 영업 모멘텀이 강화되는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5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주 연구원은 "구가격 유통 재고가 소진된 것으로 판단돼 3분기부터 가격 인상 효과가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예년대비 무더운 날씨로 빙과 판매가 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며 밀가루와 수입 유제품 등의 원재료비 부담도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반기에는 기저가 높았던데다 제품가격 인상이 원가 상승 보다 늦었기 때문에 실적이 부진했고, 결과적으로 롯데제과 주식은 시장에서 소외됐지만 하반기에는 기저도 높지 않고 제품가격 인상 효과가 비용 부담을 상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3분기부터는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5%, 19.2% 증가한 3417억원과 33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현재 기상 호전으로 빙과 매출액이 두자릿수대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가격 인상 효과로 건과 매출액도 5%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4분기 이후에는 건과에서도 가격 저항이 완화될 것이므로 매출액 증가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