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부진 탈출 위해 투자계획 발표

크라이슬러가 신제품 개발 및 생산을 위한 18억 달러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크라이슬러 LLC의 부회장 겸 사장인 톰 라소다(Tom LaSorda)는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미시건주 트래버스 시티에서 진행된 경영진 세미나에서 향후 신제품 개발을 위해 디트로이트의 제퍼슨 노스(Jefferson North) 조립 공장에 새로운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톰 라소다 부회장은 “이번 투자는 친환경적이면서 우수한 품질의 차세대 신제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2010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이와 같은 투자는 북미 자동차 시장의 중심인 디트로이트 시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에도 기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크라이슬러의 제퍼슨 노스 조립 공장에는 디자인부터 차량 개발, 부품, 협력업체 지원에 이르기까지 신제품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전 과정에 걸친 새로운 첨단 생산 설비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총 2만6500 평방 미터(m²)에 달하는 공장 확충 공사가 이루어지며, 다양한 차종 생산이 가능한 첨단 생산 설비가 갖추어진다.

또한 도장 및 조립 라인 역시 다양한 크기의 차종에 맞춰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조정될 것이다. 이외에, 공장 내 여러 기능들도 설비 확충 및 업그레이드에 부합하도록 개선될 예정이다.

한편, 제퍼슨 노스 공장 시설 확충에는 다양한 친환경 정책이 반영될 계획이다. 보다 밝고 깨끗하며 인체공학적인 작업 환경이 조성될 것이며 공장에서 탄소와 하수의 배출량을 줄이고 원자재 소비를 감축함으로써 환경 친화적이며 비용도 절약되는 작업 과정이 도입될 것이다.

제퍼슨 노스 공장에 적용될 구체적인 친환경 시스템들로는 최첨단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적용된 형광 조명설비, 새로운 공기 여과 시스템, 페인트 찌꺼기를 에너지 원으로 전환하는 기술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크라이슬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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