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ㆍ경기, 분당ㆍ용인 등 버블세븐지역의 집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북권ㆍ경기 북부지역 등 7곳의 아파트값이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버블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노원구ㆍ도봉구ㆍ강북구ㆍ중랑구ㆍ의정부시ㆍ동두천시ㆍ양주시 등 7곳의 아파트 가격이 1년 간 37%, 연초 대비 평균 24%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평균 매매가 상승률 4.29%에 비해 6배가 높은 것으로, 강남 3구(강남ㆍ서초ㆍ송파)를 비롯 분당ㆍ목동ㆍ용인 등 버블세븐 지역이 2.12% 하락한 것과 대조된다.
특히, 신 버블세븐지역 동두천은 연초 대비 아파트값이 43.98%, 최근 1년 새 68.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의정부(28.57%) ▲노원구(26.88%) ▲양주시(25.48%) ▲도봉구(22.87%) ▲중랑구 (21.69%) ▲강북구(12.48%) 순이다.
반면, 기존 버블세븐지역인 ▲송파구(-3.86%) ▲용인시(-2.91%) ▲강남구(-1.94%) ▲분당(-1.84%) ▲목동( -0.85%) ▲서초구(-0.57%) 등은 보이며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뱅크 신경희 선임연구원은 "서울 강북권 지역 중소형 중심의 공급 물량이 늘어나지 않는 이상 수도권 일대 중소형 중심으로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져 버블세븐 지역과의 격차가 조금 더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