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텍홀딩스는 14일 상반기 매출액 76억900만원, 영업손실 57억7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엔텍홀딩스는 지난 2007년 하반기 대비 매출이 70억원(1167%) 늘고 영업손실은 4억원 가량 줄었다며 지주회사 수익 및 용접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이 나아지는 중이며, 지난해 하반기 매출액 6억원, 영업손실 61억원을 기록해 회사측은 지주회사 전환후인 전년 하반기와 비교시 회사의 펀더멘탈이 향상되고 있음을 올 상반기 실적이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급수수료 증가와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등 외부적 요인, 용접사업 생산설비 증대에 따른 이자비용, 자원개발사업 진행에 따른 지엔텍리소스의 지분법손실 등이 반영돼 적자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지엔텍홀딩스 관계자는 "자회사의 견적한 실적 증가 추세에 따라 함께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고 적자폭 감소 이유를 말했다.
지엔텍홀딩스의 용접사업은 작년 4분기 6억원, 2008년 1분기 19억원, 2분기 37억원 매출을 기록하는 등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수동용접을 생산·판매하는 자회사 인터코웰의 실적까지 합한 전체 용접사업의 실적은 매출액 73억원, 영업손실 36억원이다. 분기별로 매출 실적 분석시 1분기 25억원, 2분기 48억원으로 빠르게 사업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영업손실 규모도 1분기 21억원에서 2분기 15억원으로 감소, 이익구조도 향상되고 있다.
환경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지엔텍도 매출 316억원, 영업이익 25억원, 세전이익 11억원을 기록해 그룹의 캐쉬카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엔텍홀딩스는 지엔텍이 1분기 149억원, 2분기 167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45% 증가하는 실적을 보였다고 밝혔다.
자원개발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지엔텍리소스는 카자흐스탄 광구 36(Block-36)가 탐사단계인 특성상 매출없이 세전손실 24억원을 기록했다.
지엔텍홀딩스는 사업 초기 기술자문 수수료 등에 따른 지급수수료의 증가에 따라 순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약 2억5000만배럴의 매장량이 예상된다는 2D탄성파 탐사 중간 결과가 나왔고 8월말에는 최종결과 보고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 자원개발사업에서의 지분매각 등을 통한 대규모 수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봉규 대표는 "환경사업의 꾸준한 매출 증가와 함께 용접사업의 급속한 매출 신장 및 사업 안정화 단계 진입으로 지주사로서 펀더멘털이 상승하고 있다"며 "자원개발사업도 하반기부터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니 올 하반기 실적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