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하 사망, 친구 만나러 나선 게 마지막… 김동률 “한국 발라드, 후퇴 의미”

입력 2019-09-1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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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재하 앨범 )

유재하 사망 배경이 재조명되고 있다.

유재하은 사망하기 전, 친구를 만나기 위해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하는 사망하기 고작 4개월 전, 하나의 앨범만을 남겼다. 유재하는 1987년 11월 동창회에 참석 후, 집으로 귀가하던 중 술에 취한 친구가 몰던 차량에 탑승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강변북로 부근에서 중앙선을 침범한 택시와 충돌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하는 생전 자신이 내놓은 앨범은 인정받지 못했지만 사망 후 재조명 받으며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1집 앨범은 그가 작사, 작곡, 편곡 등 혼자 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김동률은 그의 죽음에 대해 “한국 발라드가 음악적으로 10년은 후퇴했다는 걸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그는 지인들과 술을 기울일 때면 줄곧 자신의 음악에 대해 부끄러움을 내비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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