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임금협상 타결율 82.4%로 마무리 단계

입력 2008-08-14 13:45수정 2008-08-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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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업계의 임금협상이 무교섭·위임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한국철강협회는 14일 회원사 34개중 28개업체가 임금협상을 마무리하면서 82.4%의 타결 진도율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임금 타결진도율 62.9%보다 빠른 수준으로, 전 산업 타결진도율(6월말 기준) 26.7%보다 2배 이상 빠른 수준이다.

또한 2005년 사상 최대인 12개사를 기록한 무교섭 타결 및 위임업체는 현재까지 동국제강, 세아제강, 와이케이스틸, 비앤지스틸 등 13개사로 나타나 올해 무교섭 타결 및 위임업체 기록을 또 한번 갱신했다.

실제로 올해 철강업체중 동국제강(14년), 유니온스틸(15년), 고려제강 (13년)들은 10여년 이상을 연속 무교섭으로 임금협상을 타결했으며 세아제강은 창립 이래 처음으로 노조가 임금협상을 회사에 위임했다.

올해 임금협상이 타결된 철강업체의 표면 임금인상률은 4.7%로 전산업 임금 인상률 5.1%보다 약간 낮았다.

철강협회는 “철강산업은 열린 경영, 투명경영으로 노사간 신뢰를 구축한데다, 동국제강 등 철강 대기업들이 선도적으로 노사화합의 모범을 보여 타산업보다 임금협상을 빨리 마무리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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