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대국민 캠페인

COPD는 세계 사망원인 4위이자 국내 사망원인 7위의 질환으로, 흡연과 미세먼지 등 유해한 입자나 가스의 흡입으로 호흡기에 만성 염증이 생기고 폐 조직이 파괴되는 질환이다.
서울 행사에서는 수도권 소재 대학병원 호흡기내과 전문의 7명이 참여해 폐 나이 및 폐 기능 검사, COPD 상담을 무료로 진행한다. 또한 COPD 환자의 고통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스텝퍼 게임’과 포토카드 촬영, SNS 참여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 행사는 서울신문사빌딩(한국프레스센터) 앞 서울마당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해당 장소를 방문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같은 날 청주에서는 폐 건강을 주제로 한 시민 대상 건강강좌가 진행된다. 강연은 숨찬 병-만성폐쇄성폐질환(충북대학교병원 신윤미 교수) , 폐암 바로알기(충북대학교병원 조준연 교수) 순으로 진행되며, 각 강연 후에는 참여자들의 폐 건강 관련 궁금증 해소를 돕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강연장 외부에서는 호흡기내과 전문의로부터 무료 폐 기능 검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충북대학교병원 서관 권역호흡기질환센터 직지홀에서 열린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박인원 이사장은 “COPD에 대한 대국민 인식이 아직 미비한 가운데, 흡연과 함께 주요 위험인자 중 하나인 미세먼지 노출 위험은 날로 심화되고 있어 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인식 증진 캠페인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행사가 COPD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질환의 조기발견을 위한 고위험군 대상 정기적인 폐 기능 검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COPD에 대한 인식 향상과 고위험군 대상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한 ‘폐의 날 캠페인’을 비롯해 라디오 캠페인과 건강강좌, 연구 활동은 물론 관련 제도 마련과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