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4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아이온'의 성공여부 및 성공정도가 핵심 투자포인트로 예측이 어려워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5만원에서 4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핵심 투자포인트는 분기별 실적흐름이 아니라 아이온의 향방"이라며 "현 시점에서 아이온 성공여부, 성공정도를 정확히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아이온은 지난 7월20일 3차 CBT(클로즈베타 테스트)를 종료했다"며 "회사측에선 올 4분기 중 OBT(오픈베타 테스트) 및 연내 유료화 예정이라고 밝혀 최소한 OBT 초기 동시접속 확인 시점이 성공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아이온은 공중전, PVE 시스템 등 차별적 요소 및 'WOW'의 재미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등 긍정적 요소도 많으나 게임 시장 자체가 과거에 비해 매우 타이트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 시점에서 섣불리 대박 또는 쪽박을 예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