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4일 하이트맥주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2만원을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 최자현 연구원은 "하이트맥주의 실적모멘텀이 지난해에 이어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며 "그 이유로 ▲우호적인 맥주시장 환경과 이로 인한 수익성 개선 ▲재료비 상승을 상회하는 가격 인상 ▲ 물량 증가를 통한 실적 개선 역시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 7월 맥주 출고량 증가율이 27.6%에 달해 사상 최대 3분기 실적 달성이 예상되고 과거 가수요로 인한 출고 물량 증가율이 10~12% 였던 것을 고려시 가수요 이외에도 여름철 기온 상승이 물량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005년 진로 인수 이후 진로 상장에 대한 재무적 부담 때문에 시장에서 그 영업가치에 대해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했으나 당사는 금번 인적분할로 하이트맥주 주가가 진로 상장에 대한 재무적 부담에서 벗어나게 되어 좀더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또 "지주회사 전환으로 인해 배당정책이 주주들에게 더 우호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향후 배당성향은 기존 20%에서 25~30%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