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만 4만5655가구에 대한 '집들이'가 이뤄진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9~11월 수도권 입주 예정 아파트는 82곳 4만5,655가구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1곳 3만1863가구)에 비해 1만3000여가구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05년 147곳 4만6093가구 이후 최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체의 37.32%인 1만7037가구(25곳), 경기도가 45.16%인 2만618가구(51곳) 등이다.
먼저, 내달 말 입주가 시작되는 송파구 잠실동 주공1단지(엘스)는 총 5678가구로 올 가을 입주예정 단지 중 최대 규모다.
송파구 장지지구에서도 내달 '파인타운' 5·6·8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특히 8단지는 장기전세주택과 국민임대가 포함된 단지로 택지지구 초입인 지하철 8호선 장지역 인근에 위치해 지하철 이용이 쉽다.
강동구 암사동에서도 '롯데캐슬퍼스트'(3226가구)가 내달 28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서울지하철 5호선 명일역도 도보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용산구 용산동5가에서도 '파크타워' 주상복합 888가구에 대한 입주가 10월 말부터 시작된다.
경기지역에서 가장 입주물량이 많은 곳은 화성시 향남지구로 올 가을에만 10곳 5만7810가구가 주인을 맞는다.
남양주시 가운지구에서도 10월 5곳에서 2847가구에 대한 집들이가 시작되고 시흥 능곡지구에서는 10∼11월 5곳 1837가구에 대한 입주가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