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택시 운행 개시 “적합성 검토 후 본격 도입”…수소 시내버스 도입도

입력 2019-09-10 14:44

(출처=서울시)

수소 택시가 운행을 개시한다. 여의도 국회 수소청전소가 문을 열면서다.

서울시는 10일 수소 택시 10대가 이날 오후 2시부터 시내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수소 택시 요금이나 이용 방법은 기존 중형 택시와 같다. 삼환운수, 시티택시 등 2개 택시 업체가 5대씩 운영한다. 차체 색깔은 하늘색이다.

해당 수소택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택시 실증 연구개발(R&D) 예산으로 운영된다. 2022년 말까지 실제 도로 환경에서 16만km 이상 운행해 핵심 부품 성능을 검증하고 개선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연내 수소 시내버스도 7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버스나 택시 등 사업용 자동차는 운행이 잦아 친환경 차량으로 할 때 환경 개선 효과가 크다는 설명이다.

김기봉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수소 택시 실증사업으로 수소차의 택시 적합성 여부를 검토해 향후 본격적인 도입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