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 피해 여행업계에 관광기금 150억 특별융자

입력 2019-09-1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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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국제공항 1터미널 내 일본 오사카행 수속을 위한 한 항공사 카운터가 2일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여파로 인한 방일·방한 여행수요 감소 등 관광여건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계에 관광진흥개발기금(이하 관광기금) 특별융자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별융자에는 특히 한국 관광객의 일본 여행 취소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국외여행업체에 대해 기존 2억 원이었던 운영자금 융자 한도를 5억 원으로 높였다. 반면 일반여행업은 기존 한도인 10억 원을 그대로 유지한다.

또 융자금리로 기존 관광기금 융자조건인 1.5%보다 0.5% 인하된 1%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특별융자 대상자는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융자액이 있다 하더라도 이와는 별도로 융자한도 내에서 추가적으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이번 사업을 위해 최근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용계획을 변경해 150억 원 규모의 긴급 특별융자 예산을 편성했다.

특별융자를 받고자 하는 업체는 11일부터 27일까지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 방문 신청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특별융자의 구체적인 내용과 조건은 문체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결과는 내달 8일 개별적으로 통보된다. 선정된 대상자는 같은달 10일부터 31일까지 융자취급은행에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피해 여행업체에 대한 신속하고 실질적인 특별융자를 통해 최근 한일관계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체가 경영에 도움을 받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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