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신용카드업 진출…기존 카드사 영향 제한적”-한국투자

입력 2019-09-10 08:27

오예린 기자 yerin2837@etoday.co.kr

URL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의 신용카드업 진출이 기존 카드사의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10일 전망했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가 자체 카드 출시 대신에 기존 카드사와 제휴한 카드 출시로 사업방향을 전환해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출시를 추진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카카오뱅크의 PLCC 방식 신용카드업 진출은 신용카드시장에 새로운 경쟁자가 진입하는 것은 아니어서 경쟁격화 등의 부정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오히려 카드사 입장에서 볼 때 카카오뱅크가 자사 신용카드회원의 모집 대행 기능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영업 확대를 위한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장기적 관점에서는 기존 카드사 고객이 카카오뱅크 PLCC로 대거 옮겨가 카카오뱅크 PLCC를 주사용카드로 쓰게 되면 카드업계의 위협요인이 될 수는 있겠으나 확률적으로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며 “현재로서는 카카오뱅크의 PLCC를 통한 신용카드업 우회진출이 기존 카드사의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