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고기생산연구소 박사 "소고기는 강력한 업사이클링 능력 갖춘 지속가능한 식품"

입력 2019-09-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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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플레이스 박사 "미국산 소고기는 세계에서 가장 탄소발자국이 낮은 소고기 중 하나"

▲소고기 지속가능성에 대해 설명 중인 사라 플레이스 박사(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소는 영양적 가치가 거의 없는 풀을 먹고 고품질 단백질이나 미량 필수 영양소 등으로 업그레이드시켜 인간에게 돌려줍니다."

미국소고기생산자협회(NCBA) 지속가능한 소고기 생산연구소의 사라 플레이스(Sara Place) 박사는 소고기가 강력한 업사이클링(upcycling) 능력을 갖춘 지속가능한 식품임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과 미국육류수출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소고기 축산 지속가능성’ 세미나에 참석한 플레이스 박사는 “미국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소에서 직접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전체 배출량의 2%에 불과하다”며 "소에서 직접 배출되는 온실가스란 소의 트림에서 배출되는 메탄 가스와 분뇨에서 배출되는 메탄 가스 및 이산화질소를 포함한 양을 말하는데, 미국산 소고기는 세계에서 가장 탄소발자국이 낮은 소고기 중 하나이며 일부 다른 국가의 소고기보다 탄소발자국이 10-50배 낮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속가능성은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이슈를 모두 고려하면서 이슈들 사이의 이해 상충을 인식하고 균형점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레이스 박사는 “동물성 식품과 식물성 식품의 탄소 배출량 차이는 국가 차원에서 보면 의미 있는 차이가 아니다. 예를 들어 모든 미국인들이 채식주의자가 된다 해도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6% 정도밖에 줄어들지 않는다”며 “이렇게 되면 오히려 합성비료 사용과 토양 침식이 크게 증가할 것이고 인구를 먹여살릴 영양소 부족이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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