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율 횡보…긍·부정평가 모두 하락

입력 2019-09-0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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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PK·20대·중도층 지지율 상승…3040·경기·인천 이탈 흐름

(자료=리얼미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정쟁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한 주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며 횡보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를 받아 실시한 9월 1주차 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0.2%포인트(P) 떨어진 46.3%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9.9%로 같은 기간 0.3%P 하락했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가 동반 하락한 것은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2일), 인사청문회(6일), 검찰의 압수수색(3일), 동양대 총장 표창장 의혹 등이 혼재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조 후보자의 대국민 기자간담회와 국회 인사청문회는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에 긍정적으로, 검찰의 2차 압수수색과 동양대 표창장 의혹논란은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세부 계층별로 보면 대전·세종·충청, 부산·울산·경남, 서울, 20대, 50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 응답이 많아졌다. 반면 경기·인천, 광주·전라, 대구·경북, 40대, 30대, 중도보수 성향의 유보층,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 응답이 줄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응답률 5.4%)으로 실시됐다. 따라서 지난 7일 새벽 검찰이 조 후보자 부인을 사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한 영향을 포함되지 않았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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