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언스는 현재까지 전 세계 33개국의 34개 현지 파트너를 확보해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미국과 동남아를 넘어 유럽ㆍ남미ㆍ중동ㆍ아프리카 지역까지 파트너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미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지니언스는 각 국가의 특성 및 현지화에 초점을 두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진행해 왔다. 미국은 보안 관제 서비스 공급사(MSSP: Managed Security Services Providers)와 제휴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동남아 지역의 경우 현지 파트너를 통해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입 초기에는 정부의 해외지원 사업과 해외 유수의 전시회를 통해 파트너를 발굴했지만 올해는 해외 파트너사나 기업이 직접 지니언스를 인바운드로 컨택하는 빈도가 잦아졌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는 가트너가 발표한 네트워크 접근제어 마켓가이드에 시스코와 함께 대표기업으로 지니언스가 선정된 것과 ‘지니언스 APAC 서밋(Genians APAC Summit)’을 통해 동남아 지역에서의 기업 인지도가 향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남아 지역 NAC(Network Access Control : 네트워크 접근제어) 솔루션 시장의 성숙도는 국가별로 차이가 있어 이 부분에 있어서도 차별화를 시도 중이다. 성장기에 있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은 ‘지니언스 NAC’의 제품의 우수한 기술력을 근간으로 온라인으로 지원되는 빠른 기술지원, 제품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쉽게 개발 및 구현이 가능한 점을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다.
성숙기로 분류되는 싱가포르의 경우 기존 사용하고 있는 NAC 제품보다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편리성을 강조하여 윈백을 강화하는 쪽에 포커싱을 두고 있다. 도입기인 인도네시아는 컴플라이언스 이슈가 증가하면서 금융권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고객군별로는 지난해 태국의 치앙마이대학교, 타이항공을 수주한 이래 올해는 지니언스 로드쇼 인 말레이시아(Genians Road Show in Malaysia)를 통해 말레이시아의 공공기관에 NAC를 수출하는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이사는 “국가별 특성은 고려하지만 국내 다양한 고객의 구축 경험을 토대로한 NAC의 기술의 표준화가 해외 시장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니언스는 10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클라우드 엑스포 아시아’ 행사에 참여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의 엔드유저 기업을 대상으로 로드쇼를 진행해 동남아 시장에서의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