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문회’ 바른미래·정의·평화 존재감 없었다

입력 2019-09-0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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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청문회 협상과정서 빠져… 정의당 ‘데스노트’ 뒤늦은 결론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이 6일 오후 계속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주도했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 등 야3당은 별다른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법제사법위원회에 소속된 의원은 민주당 8명, 한국당 7명, 바른미래당 2명, 무소속 1명 등 18명이다.

야3당 중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의원은 채이배 의원뿐이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청문회 보이콧을 선언하며 불참했고 정의당은 애초 배분된 법사위원이 없었다. 평화당의 경우 법사위원인 박지원 의원(무소속)이 탈당하면서 청문회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야3당은 앞서 청문회 합의 과정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바른미래당은 민주당과 한국당의 ‘중재역’을 자임했지만 ‘6일 청문회 개최’ 합의 땐 빠졌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이 벌이는 ‘반(反)헌법적 조국 지키기 쇼’에 들러리를 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의당과 평화당은 원내 교섭단체가 아닌 만큼 협상에 참여할 수 없었다.

그나마 야3당 중 정의당은 조 후보자에 대한 ‘데스노트’ 등재 여부로 주목받았으나 내부 이견으로 결정이 늦어지면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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