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 FBI 최상 등급 인증 획득

지문인식 전문기업 슈프리마가 아시아권 최초로 고성능 지문 라이브스캐너에 대한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품질 규격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슈프리마가 획득한 FBI IQS(Image Quality Specification) 인증은 지문 영상 정보의 정밀도 및 정확도에 대한 품질을 평가하는 규격으로 심사 기준이 매우 엄격해 지장문 라이브스캐너에 대한 인증 획득은 세계적으로 6개 업체의 장비만 획득했으며, 아시아권에서는 슈프리마의 제품이 최초 획득이다.

또한 지난달 시험인증을 통과해 일본 경찰청에 공급되고 있는 이 제품은 짧은 시간에 고품질의 회전지문 및 장문 정보를 채취할 수 있으며, 채취된 지문 영상을 USB 2.0 인터페이스로 PC에 고속 전송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단순 평면지문 뿐 아니라 고난이도의 기술인 회전지문, 장문(손바닥 지문)의 영상 정보에 대한 품질 규격을 통과해 FBI 인증 단계 중 최상 등급인 ‘FBI IAFIS IQS Appendix F’ 규격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한편 FBI 인증은 미 정부가 각종 공공기관 및 항만·항공, 출입국 보안, 전자여권 등에 바이오인식 기술 적용 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성능을 엄격하게 규정한 표준으로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 국의 AFIS 및 전자여권, 전자신분증 등 관련 시스템에서 ‘사실상의 표준(De Facto standard)’으로 통용되고 있다.

슈프리마의 이재원 대표는 "지난 6월 전자여권판독기의 ARINC 국제 인증 획득에 이어 목표했던 지문 라이브스캐너의 FBI 인증 획득이 차질없이 진행됨에 따라 세계 최대의 바이오인식 수요처인 미국연방정부 시장을 비롯한 해외 공공부문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철저한 시장분석과 글로벌 기업 대상 해외영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세계 각국에서 추진 중인 자동지문감식시스템(AFIS) 구축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