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외국인 크리에이터가 만든 스티커 한국에 판매 안해”

입력 2019-09-0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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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라인 스토어)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콘텐츠 판매로 물의를 빚자 외국 제작자의 콘텐츠를 한국에 판매하지 못하게 했다.

8일 IT업계에 따르면 라인은 지난 4일 “거주국이 한국 이외인 크리에이터의 스티커에 대해서는 판매 지역에서 한국을 제외하게 됐다”며 “한국 국적 크리에이터의 판매 스탬프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라인이 콘텐츠 심사 강화 등 근본적인 대책보다 꼼수에 급급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라인은 메신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과 스티커 등을 스토어에서 판매하는데 크리에이터가 만든 콘텐츠 등을 심사를 거쳐 판매하고 있다.

최근 문제가 불거진 문재인 대통령 비하 스티커는 일본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스티커가 라인의 자체 심사 기준에 어긋남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판매돼 논란을 일으켰다.

라인 관계자는 “현재 라인 크리에이터스 마켓의 스티커 콘텐츠 재검수 및 정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그 일환으로 일부 크리에이터스 스티커의 검색 및 구매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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