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은 KT와 내비게이션 전문기업 아이니츠와의 제휴를 통해 세계 최초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와이브로 내비게이션 출시에 동참, 휴대폰에 이어 내비게이션을 통해서도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사용자들은 아이니츠의 내비게이션(모델명: Kiwi PW300)을 통해 풀브라우징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즉 컴퓨터에서 사용하던 인터넷 화면 그대로 검색, 이메일, 카페 서비스 등 다음이 제공하는 모든 인터넷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풀 브라우징(Full-Browsing)이란, 휴대폰 무선인터넷 등 모바일에서도 일반 인터넷 사이트와 동일한 형태로 페이지, 문서와 동영상 등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아이니츠의 ‘Kiwi’는 7인치 와이드 화면과 800*480의 고해상도 LCD 화면을 통해 영화, DMB 감상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길 안내, 동영상 DMB 등을 PIP (동시화면)기능으로 시청 가능한 내비게이션이다.
다음 김지현 모바일팀장은 “최근 무선인터넷이 다양한 디바이스로 확대됨에 따라 사용자 편의성 증대 및 무선인터넷의 활용 방안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추진할 방침”이라며, “다음은 웹에서 축적해 온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십분 살려 사용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한편 모바일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향후 KT가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제공해 온 와이브로 서비스를 10월부터 경기도 19개시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어서, 내비게이션을 통한 사용자들의 인터넷 접속 환경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